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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러시아 시장 '평정'

오리온[001800] 초코파이가 러시아 시장을 평정했다. 21일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해 러시아 현지 매출 2천5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동기 대비 30%나 증가했다. 오리온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4천만달러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오리온 초코파이는 현재 러시아 파이류 시장에서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 시장에서의 이같은 성공이 100년 전통의 러시아 현지기업 프뤼주다와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 다농 등과의 경쟁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조만간 러시아 내에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설립, 현지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1인당 당류 소비량이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달콤한맛을 즐기는 러시아는 천혜의 초코파이 시장"이라며 "현지 공장 설립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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