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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최첨단 미래도시 체험관인 '투모로 시티(tomorrow city)'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IFEZ) 내에 연다. SK그룹은 31일 안상수 인천시장,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황우여ㆍ이경재 의원, 이명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u-시티사업단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모로 시티 오픈식을 열고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SK의 이번 시설은 오는 2020년 IFEZ에 실제 들어서는 미래도시를 압축해놓은 형태다. 정보기술(IT) 인프라, 정보서비스, 토목ㆍ건축ㆍ기술ㆍ환경ㆍ의료서비스 등이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연결돼 있다.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도시개발 사업은 SK그룹의 미래성장 7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다. SK그룹은 SK텔레콤 내에 u-시티사업단, SK㈜ 산하 u-시티사업담당 등의 조직을 갖추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모로 시티는 인천시가 발주해 SK텔레콤, SK C&C, SK건설 등 3사가 설계 및 시공을 맡았다. SK그룹 측은 "가상현실 접목, 위성위치시스템(GPS) 서비스 실내 적용, 디지털 아키텍처 도입,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 적용 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초의 u-시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성 최고기술책임자는 "투모로 시티의 성공적인 오픈을 계기로 향후 미래도시를 계획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선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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