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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주가회복 모멘텀싸고 '팽팽'
입력2004-11-15 19:06:54
수정
2004.11.15 19:06:54
"매출부터 살아나야"·"수익성 개선돼야"
‘외형이냐 이익이냐.’
국순당이 예상대로 저조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회복을 위한 모멘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15일 국순당에 대해 3분기 매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매출 회복이 절실하다며 ‘보유’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의섭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순당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영업이익은 63.2% 감소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고가 제품인 약주 시장 자체가 경기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복분자술 등 새로운 경쟁 제품에 시장을 빼앗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순당의 주가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백세주병 재활용 등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매출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반면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치중해야 될 것”이라며 “병 재활용과 계약 재배 확대로 포장재료비와 구매단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제조원가 상승”이라며 “효율적인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통제, 물류망 재정비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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