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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부동산 개발업 진출한다

하반기 ARD홀딩스 통해

애경그룹이 종합 부동산 개발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은 애경은 생활용품, 화학, 유통 등 그룹의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올 하반기 중에 종합 부동산 개발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말했다. 그룹사인 ARD홀딩스를 통해 진행될 부동산 개발업은 국내 금융회사와 합작, 부지 선정과 건물 개발, 투자 유치 등을 아우르게 될 신개념의 성장사업으로 국내 대기업이 이 분야에 진출하기는 애경이 처음이다. 또한 그룹 내에서 유통사업을 일궈냈던 채형석 부회장이 ARD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사업 확대에 관한 그룹 측의 의지도 읽혀진다는 평가다. 지난 1999년 설립된 ARD홀딩스는 수원애경역사ㆍ평택역사의 운영권 및 애경백화점 자산의 대부분을 지니고 있는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다. 한편 애경그룹은 이날 오전 9시 구로동 애경백화점에서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그룹 CI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애경공업, 경신산업, 수원역사 등 4개사의 사명을 애경㈜, ㈜애경피앤씨, 애경피앤티㈜, 수원애경역사㈜로 각각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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