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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표절시비 宋梓파문 확산
입력2000-08-28 00:00:00
수정
2000.08.28 00:00:00
최석영 기자
저서 표절시비 宋梓파문 확산각계 퇴진요구 잇따라
송자(宋梓) 교육부 장관의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 파문에 이어 宋장관의 저서가 미국원서를 대부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단체와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협의회가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8일 宋교육부 장관의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 파문과 관련, 성명을 내고 宋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국교협은 『교육부 장관은 부도덕한 관행에 대해 법적 잘못이 없었다는 변명을 하는 인물이 아니라 그 관행은 제고돼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宋장관은 주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고육지책으로 이 사태를 호도하지 말고 즉각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이하 교육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송자 교육부 장관의 저서가 미국원서를 대부분 표절했다』면서 『宋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29일 낮 서울 종로2가 한빛은행 앞에서 宋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9월4일께 민교협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또 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宋장관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시민·사회·교육단체들을 중심으로 宋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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