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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뱃길 “더 편안하게“
입력2003-02-27 00:00:00
수정
2003.02.27 00:00:00
강동호 기자
제주도로 가는 뱃길이 새로와지고 있다.
초고속 카페리호가 새로 취항하는 한편 여성 승객들을 위한 전용 선실도 새로 생겼다.
최근 대아고속해운은 대진(대전~진주)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경남 통영에서 제주를 1일 1왕복하는 초쾌속 카훼리 `만다린`호를 취항하고 있다. 이 배는 인천, 부산, 여수, 완도, 목포와 제주를 운항하는 기존 노선과는 달리 성산포항에 도착해 바로 제주도 내륙 관광에 나설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만다린호는 3,000톤급 쌍동 여객선으로 549명의 승객과 64대의 승용차를 싣고 통영~제주간을 34노트 속력으로 3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 업계는 이 배의 운항으로 서부 경남 및 대구, 대전직할시를 포함한 중부권지역의 제주행 관광객 수송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65-643-5111)
동양고속훼리는 부산~제주간을 운항중인 `오리엔트스타2호`(5,688톤)에 국내 정기여객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전용실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여성 승객이 3등 객실 승선권(운임 2만4,200원)을 끊어도 2등 객실(3만원) 수준인 여성 전용실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여성 전용실 2개실에 카페트와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객실내 단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밖에 카훼리 코리아나도 부산~제주간에 운항중인 4,388톤급 `코지 아일랜드 `호의 선실을 말끔히 단장하고 봄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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