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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아이디어 상품으로 불황극복"
입력2001-09-05 00:00:00
수정
2001.09.05 00:00:00
'빛으로 음식요리' 가스오븐렌지·수납장 달린 프로젝션 TV
가전업계가 이색 아이디어 상품으로 불황 극복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가스ㆍ전자파를 이용하던 기존방식과 달리 빛으로 음식을 요리하는 '광파 쁘레오(Preo) 가스오븐레인지'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할로겐 광을 강한 열에너지로 변환, 조리시간이 30%이상 단축되고 원적외선 효과로 영양소 파괴는 줄이는 대신 맛을 최대한 보존해주며 '대용량 서랍식 그릴'을 적용,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요리가 가능하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이 제품 출시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올상반기 35%(3만5,000대)에서 연말까지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 가격 130만원대.
삼성전자도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ㆍ셋탑박스ㆍVCR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장을 하단에 설치한 고화질(HD)급 프로젝션 TV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디지털TV '파브'는 화면크기가 16:9 방식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여 깔끔하게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최적의 화질을 조정하는 '자동 색일치' 기능과 화면모서리까지 사용자가 조정할 수있는 '미세 색일치' 기능을 갖췄다.
또 독자개발한 '난반사 방지 선스크린'을 적용하고 기존 제품보다 30%이상 밝기를 향상시켰으며 더블스크린 기능을 통해 2가지 프로그램을 동시 시청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47인치 410만원대, 55인치 470만원대, 65인치 630만원대.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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