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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이르면 내달 발표
입력2000-08-24 00:00:00
수정
2000.08.24 00:00:00
김영기 기자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이르면 내달 발표증권사장단, 금감위에 회사채 수용확대등 건의
정부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24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증권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확대를 위해서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증권연구원에 시장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아직 방안 마련의 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이르면 다음달 중 세부방안을 담은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의 또다른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 방안에는 코스닥지수 선물·옵션을 연내 도입하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올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21조7,000억원의 회사채 중 오는 11월과 12월에 13조4,000억원이 집중돼 있어 차환발행의 어려움으로 자금경색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李위원장은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히고 회사채 수요확대 방안과 관련, 프라이머리 CBO(후순위채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시 정부보증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또한 증권사 난립문제와 관련, 증권사 진입기준을 높이기 보다는 시장경쟁에 맡겨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입력시간 2000/08/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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