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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수비크조선소 벌크선 8척수주

유럽서 5억弗 규모… 올들어서만 19척 성과

한진해운이 1ㆍ4분기 흑자전환하면서 해운업종이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선 부문의 매출 개선이 나타나 2ㆍ4분기 이후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10일 한진해운은 매출 1조9,262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의 1ㆍ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ㆍ4분기 2,447억원 손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ㆍ4분기 1,621억원 손실을 딛고 소폭이나마 흑자를 달성했다. 한진해운의 1ㆍ4분기 실적 중 특히 컨테이너 부문은 북미 및 유럽항로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5,5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 면에서는 컨테이너 부문이 운임 회복 미흡, 계선 확대 등으로 87억원 적자를 내고 벌크선 부문이 중소형 선박 운임 강세로 11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2ㆍ4분기부터는 상당폭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 계절적 성수기, 태평양 노선 운임회복,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상당한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벌크 부문도 원자재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중소형 선박 위주로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시황 회복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흑자경영을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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