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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오리온 '스포츠토토' 효과 상승 채비
입력2004-04-21 00:00:00
수정
2004.04.21 00:00:00
온종훈 기자
제과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 복권사업의 부 진으로 주가하락세가 이어졌던 오리온(001800)이 본격적인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스포츠토토 게임 활성화의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오리온(001800)의 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준 스포츠토토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월 스포츠토토에 300억원, 스포츠토토의 기존 대주주인타이거풀스인터내셔날(T.P.I)에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복권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도 신규로 96억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총 496억원을 투자했다.
스포츠토토의 주요주주는 오리온(47.85%)ㆍLG CNS(10.2%)ㆍ조흥은행(9.84%)다.
스포츠토토는 그동안 축구와 농구를 대상으로 스포츠복권을 발행해 왔으나 축구는 판매금액이 평균 10억원, 농구는 5억원 정도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돼 사업이 본궤도에 진 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가장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야구(국내프로야구)를 대상으로 토토복권이 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구를 대상으로 한 토토복권의 판매금액 은 매주 2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현재 주가가 스포츠 토토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목표주가 8만6,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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