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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車 최고" 극찬 잇달아

현대·기아車 품질개선·공격마케팅 빛봐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CNN 등 유력언론과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품질평가 기관인 J.D 파워,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및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 등 각종 단체에서 국산차를 '최고' 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극찬하고 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국산차=싸구려'로 묘사하고, 평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이어지는 호평 미국 언론의 평가는 극찬 수준. 2월 11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XG 300(그랜저 XG)를 중형차(미국기준)의 대표로 추켜세웠고, 22일자 뉴욕타임스는 한국 중형차의 미국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또 23일 미국 CNN은 현대 싼타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에서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선정됐다고 보도, 극찬대열에 동참했다. ◇품질 향상 이 같은 평가는 기술력 향상에 따른 성능개선이 가장 큰 이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시장에 투입된 현대의 아반떼XD, 싼타페, XG 300, 기아의 옵티마는 현지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대부분 별 5개(최고등급)를 받았다. 아반떼XD는 1월말 실시된 측면 충돌시험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고, 싼타페도 저속 정면충돌시험에서 2001년도 소형 SUV모델 10개중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품질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현대가 XG 300을 미국에 선보이면서 미국 자동차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라인드 테스트(브랜드를 없애고 실시하는 평가). 이 시험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평가로 먹고사는 전문가들은 XG 300의 가격을 3만5,000달러대로 평가했다. 이는 실제가격보다 소형차 한대값인 7,000달러 이상 높은 것이다. ◇공격적인 마케팅 현대ㆍ기아는 품질에 자신감이 생기자 10년ㆍ10만Km 라는 파격적인 보증제도를 치고 나섰다. 길어야 6년ㆍ6만Km 보증제를 실시하는 일본업체들도 두손을 들었다. 이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망하기 십상인 결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개선 없이 차는 팔 수 없다는게 정몽구 회장의 지론"이라며 "지난 수년간 연 1조원 이상을 투자한 결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상훈 동원경제연구소 과장은 "현재 미국에서 받는 높은 평가는 성능이나 가격에서 일본차와 충분히 경쟁력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국내업체들이 조금만 더 신차개발에 힘쓴다면 아직도 남아있는 한국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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