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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표 "고건 등 신망받는 대권후보 영입"

"범민주세력 영입기구 구성"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일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국민의 신망을 받는 대권후보 영입을 포함해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영입 대상으로) 의식하고 있으며 그 외 당과 협력할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영입의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을 향해 "원적지가 민주당인 사람들은 문호를 개방해 놓았으니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받아주겠다"며 민주당 독자노선에 기반한 `통합론'을 주장한 뒤 "범민주세력 영입을 위한 별도기구를 당내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와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기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외부의 개혁적인 인물을 발굴하고 개혁적 정책을 개발해 당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대권주자 영입 언급은 지방선거 선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건 전 총리 영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여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당내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통합을 이뤄냈을 때 모든 사람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충청권 연대에 의한 정권재창출 방안에 대해선 "필요하면 그러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전남의 압승과 전북의 승리를 교두보로 삼아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 2007년 정권재창출의 희망찬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문제와 관련, "개헌을 포함한 정치개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추진해나가겠다"며 "4년 중임 정.부통령제도 국민의 결정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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