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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부진 음원관련주 동반 하락
입력2005-11-15 15:57:11
수정
2005.11.15 15:57:11
"소리바다 '완전개방형 P2P' 배포방침도 영향"
12일째 상승장으로 마감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음원관련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까지 4일째 하락을 계속한 예당엔터테인먼트[049000]는 전날에 비해 7.84%떨어진 1만4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음반[016170]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일 대비 6.81%떨어진 6천710원으로 미끄러졌으며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는 4.67% 떨어진 1만5천3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팬텀과 튜브미디어도 각각 전일 대비 2.78%, 7.66% 하락한 3만8천400원과 3천615원에 장을 마쳤다.
음원관련주의 이런 하락세는 최근 소리바다가 개인 차원에서 음악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완전개방형 P2P' 프로그램 배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업체의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예당은 지난 3.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5억4천만원과 79억4천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66.4%, 45.7% 감소했고, 서울음반과 에스엠도 매출액이 각각 전분기 대비 13.2%, 10.7% 줄었다.
한화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풍부한 수요에도 불구, 제대로 된 수익창출구조 미확보가 음원시장 성장의 큰 걸림돌"이라며 "특히 `완전개방형 P2P' 프로그램이 배포되는데 따른 우려도 일부 반영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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