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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홈네트워크시장 공략 순조

호주·스페인서 인터넷 가전 출시 LG전자가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호주와 스페인에 인터넷 가전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영국과 멕시코에서 홈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미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미주ㆍ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에 본격 진입, 초기 형성단계에 있는 이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호주에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30주년 'fore court(야외공연장)' 후원 업체로 참가, 기존 백색가전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24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30주년 기념행사로 기획하고 있는 4대 행사 중 하나인 'Dream Home' 이벤트에 참가, 홈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 이벤트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행위예술이 진행될 예정으로 LG전자는 행사장에 홈네트워크 제품을 설치해 호주 시민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의 참석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LG Habitat Futura(미래의 주거환경)'이라는 주제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살다나궁전에서 인테넷 홈네트워크 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현지 유력 언론사 취재진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 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페인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백색가전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문화ㆍ예술과 가전제품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기존의 판촉과 구별되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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