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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33. 아이티엠
입력2001-09-19 00:00:00
수정
2001.09.19 00:00:00
플라즈마·박막소재 강자로 우뚝'원천기술로 승부한다.'
아이티피(대표 서용운ㆍwww.itminc.co.kr)는 플라즈마와 초정밀 박막소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터치패널과 PDP필터를 생산,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터넷기능이 포함된 전자제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터치패널. 터치패널이란 키오스크, PDA, 게임기 등의 표면에 들어가는 투명판으로 아이티피는 유리,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필기감과 외관이 뛰어나고 신뢰성이 높아 지난 8월 열렸던 컴덱스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홍콩, 대만서도 품질을 인정 받아 SK글로벌과 함께 해외수출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건식공정에의한 터치패널제조기술'로 NT마크를 획득했다. 이 제조법은 터치패널 제조공정에서 화학처리과정을 없애 내구성과 생산성은 증대시키는 한편 비용과 환경오염은 줄여준다.
최근에는 박막기술 중 하나인 투명전도막 개발을 과제로 과기부선정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티피가 제품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에서도 인정 받는 것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의 연구소에는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플라즈마공학을 전공한 서용운 대표를 비롯해 박사급 연구원 3명 포함 총 10명이 포진해 있다.
터치패널에 들어가는 박막소재, 코팅, 시스템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플라즈마, 박막관련 부품도 개발,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개발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 PDP필터. PDP필터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모니터나 브라운관에 탑재되 전자파를 막고 외부의 빛을 차단해주는 것으로 LCD모니터, 고화질TV 등에 들어가는 필수부품이다.
특히 플라즈마판의 투과율과 전도성이 높아 선명한 화질과 전력절감이 가능하며 830nm의 근적외선 차단이 가능해 전파간섭의 염려가 없다. 또 반사율이 낮아 모니터나 브라운관에 외부의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차단했다.
서용운 사장은 "플라즈마와 박막제조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응용기술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2005년경 고화질TV가 본격 양산되면 PDP필터의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이며 아이티피의 PDP필터는 시장의 30%까지 점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피는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자본금은 25억 600만원이며 지분은 서용운 대표이사가 23%, 국민벤처펀드가 6.7%, 아이벤처캐피탈이 9.1%, 기업은행이 6.7%, 신한은행이 6.7%, 밀레니엄벤처투자가 7%, 아주기술투자가 7%, 현대기술투자가 3.7%, 개인투자가 나머지를 소유하고 있다. (031)421-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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