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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배추값 김치업체 수요늘어 강세
입력2000-01-09 00:00:00
수정
2000.01.09 00:00:00
김희석 기자
반면에 배추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예년에 비해 서울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김장을 적게하는 대신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김치업체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김장철에는 보통 5일~ 1주일 정도 김장용품 매수세가 폭증하곤 했는데 지난해말의 경우 2~ 3일 반짝 분위기가 일어나는 듯 싶더니 끝나버렸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김장철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배추가격 패턴도 변했다는 것.
여기에 해남 등 주산지에서의 조생종 배추의 출하가 예년에 비해 1주일정도 늦어지고 있는 것도 배추값 상승을 부추겼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의 배추값은 지난주 5톤트럭 기준으로 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크리스마스전 폭설로 공급부족을 겪었던이후 최고치.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생종 배추출하가 본격화되면 수급 불균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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