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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충원율 93.9%로 높아져

2004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의 충원율이 9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64.1%, 2001년 58.4%, 2002년 89.3%, 지난해 8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치러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 8,129명 모집에 7,632명이 합격해 충원율이93.9%에 이르러 지난해 4,234명이었던 초등교원 부족 인원이 올해는 1,300명 안팎으로 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4학년도부터 현직교사의 타 지역 인용시험 응시가 허용되고 교대 편입자들이 대거 졸업해 응시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와 모집인원이 적은 전북, 전남, 제주의 충원률은 100%였지만, 농어촌 지역이 많은 충북(97.8%), 강원(96.6%), 경북(94.6%), 경남(92.6%), 충남(86.8%)과 모집인원이 많은 울산(97.2%), 인천(90%) 경기(87%) 등은 미달이었다. 현직교사의 경우 1525명이 응시했으나 경기 187명, 경남 62명 등 440명이 합격, 전체 합격자의 5.8%를 차지하는데 그쳤고 합격자중 187명은 경기, 118명은 서울 등 대도시 임용시험에 합격해, 상당수의 농어촌 지역 교사들이 이탈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전국 11개 교육대 가운데 부산, 대구교대 등 8개대의 신입생 정원을 600명 늘렸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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