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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클럽] 2. 한국애질런트 비헬퍼스

보육원 아이들과 사랑나누기계측기 전문 기업인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에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비헬퍼스(BeHelpers). 지난해 7월 양천구에 위치한 보육원 'SOS 어린이마을'과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된 모임이 어느덧 일년이 됐다. 이 모임은 애질런트의 전ㆍ현직 직원들과 가족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년간 과학탐구상자 만들기, OX 과학 퀴즈, 바자회 등 수많은 행사를 열었다. 회사 특성상 엔지니어 출신이 많은 만큼 과학 관련 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 비헬퍼스 회원들은 3, 4학년 대상의 과학 문화반을 구성해 매월 과학관, 놀이시설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과학탐구상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과학탐구교실을 매달 열고 있다. 또 과학교사 자격증이 있는 회원들은 아이들이 과학상자를 직접 만들고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치면서 보람과 재미를 함께 느낀다고 말한다. 또 사진이 취미인 회원은 행사 때마다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주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방송국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가족이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아이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있다. 모임에 대한 사내 다른 직원들의 관심도 열성적이다. 지난해 12월 열었던 바자회에서는 200여명의 사원들이 참여했으며 성탄 파티에는 사내 음악밴드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모 대리는 "봉사는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소한 일년간은 아이들과 꾸준히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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