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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유 6차입찰 또유찰

국방부의 군납유 6차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29일 국방부가 오전 9시 발표한 기초 예비가격이 5차 입찰때보다 최고 10원 정도 인상된데 대해 정유사들은 여전히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액수를 높게 써냄으로써 입찰이 자동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는 에쓰오일을 제외한 정유 4사와 석유제품 수입업체인 타이거오일이 참여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저유황경유는 6차 제시가격이 리터당 274.54원으로 5차때보다 9원 인상돼 제시됐다. 정유사들은 "그동안 국방부가 제시한 가격이 국제현물시장 가격으로 운임, 보험료 등 추가비용이 고려되지 않아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가격의 현실화를 요구해왔다. 정유사들과 국방부간의 가격차이는 리터당 대략 40원 정도된다. 6차 입찰은 국방부가 입찰등록을 먼저 받고 가격을 추후에 발표하는 방식을 써 정유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나 가격문제로 유찰됐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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