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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형 수익률 무려 12.09%

작년말부터 시작된 주식형 펀드의 강세가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성장형펀드는 지난 1주일간 무려 9.50%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3.19%를 기록하는 등 작년말 이후 지속된 주가강세 덕분에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성장형펀드가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0.87% 상승했다. 설정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6개 일반성장형펀드 중에선 13.13%를 기록한 한화운용의 한화에이스성장단기주식 1호를 비롯해 무려 89개가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냈다. 일반성장형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주식보유비중이 높은 미래에셋과 하나알리안츠운용이 각각 12.01%, 11.51%로 가장 양호했다. 이들 운용사의 평균주식 편입비율은 모두 동일유형 평균인 76%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특히 미래에셋의 경우 향후 주가상승을 예상한 듯 12월들어 주식편입비중을 확대, 3일 현재 89%에 달한다. 성장형펀드와 함께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가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펀드는 지난 1주일간 12.09%를 기록함으로써 벤치마크로 삼고있는 KOSPI200지수보다 0.57%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모든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펀드별로는 대한투신의 인Best인덱스주식S-1호가 지난 1주일간 14.09%, 삼성운용의 마스터KOSPI200인덱스주식I-1호가 13.72%를 기록,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차익거래펀드는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손해를 입었다. 현물, 선물, 옵션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획득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차익거래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45%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투신의 인베스트플러스알파혼합S-2호가 -1.37% 기록하는 등 대한투신의 대부분 차익거래 펀드가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하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주식형 펀드의 강세와는 달리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12%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최근 1주일간 0.34%나 급등(급락), 2일 현재 6.15%를 기록하는 등 주요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같은 기간 -1%의 손실을 입은 태광운용의 단기공사채B-1를 비롯해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581개 시가 채권형 펀드 중 65개가 -0.2%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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