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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약먹기보다 식습관 개선부터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에 웨양과 출혈을 일으키는 증상. 만성위염 등 위장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흉골 뒤쪽이 뜨겁거나 쓰라린 통증과 불쾌감을 느낀다. 서울주영한의원 한정수(02-2273-8696, www.jyclinic.com)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공격하는 힘(산역류, 역류액의 세기)과 방어하는 힘 사이 균형이 공격하는 쪽으로 기울 때 발생한다”면서 “점막의 방어능력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한의학적 입장에서 비위 손상,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肝氣)의 울혈 등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비위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간기 울혈을 풀어주면서 중초(中焦)의 습열을 해소하면 치료가 된다. 그러나 만성화 됐다면 침과 탕약ㆍ환약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수년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물 보다는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면에 들어가기 2~3시간 내에는 음식섭취를 먹지말고 평소 커피나 차ㆍ초콜릿ㆍ탄산음료ㆍ기름진 음식을 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잠자리에 들어갈 때는 침대 머리 부문을 15~20㎝ 높이고 ▲식후 바로 눕는 것과 조이는 옷을 피하고 ▲체중을 정상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식도는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길이는 성인은 약 25㎝이고 4개 협착부와 3개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 협착부 중 가장 아래 위치한 횡경막 협착부는 식도와 위가 직접 연결되는 부분.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하부식도 괄약근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위산이나 펩신(pepsin) 등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면 식도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유발한다. 원인에 따라 궤양성ㆍ담즙성ㆍ알칼리성으로 나뉘며 보통 식후나 유문부 협착 또는 위정체증후군 및 위산 과다분비 등으로 위 안의 내용물이 늘어난 경우, 눕거나 구부린 위치에서 위 안의 내용물이 위와 식도 연결부위에 있는 경우 역류한다. 비만이나 임신, 복수 등으로 위압이 높아도 역류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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