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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경제효과 31조원 웃돌듯

…무협,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국제공조 없었다면 우리경제 420조원 손실 다음달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31조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국가간 국제공조가 없었더라면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에 빠지며 우리경제에 약 420조원 가량의 손실을 안겼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직접적 효과 2,667억원과 간접효과 31조800억원 등 총 31조2,74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적 효과는 이번 회의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예상 지출액 523억원과 이들의 지출로 유발되는 부가가치 446억원, 빈번한 해외언론 노출에 따라 절감될 기업들의 광고비 1,698억원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이 20조1,427억원 늘어나고 이에 따라 10조5,749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간접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가신용도가 한 단계가 상승할 경우 외자 차입비용도 2,904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침체 속도 등을 감안했을 때 G20의 국제공조가 없었다면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제2의 대공황’이 발생했다면 2009~201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5~10%대까지 높아지며 총 419조5,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지적했다. 특히 세계경기에 민감한 우리경제의 특성상 제2의 대공황으로 세계경제가 2009년과 2010년 각각 3.2%와 3.7% 마이너스 성장했다면 같은 기간 우리 수출은 2,369억 달러 감소하고 이에 따라 225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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