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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웨이, MP3 올 1,000억 매출 예상

디지털웨이, MP3 올 1,000억 매출 예상중국등 해외시장 판매호조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禹重九)는 해외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6배이상 늘어난 1,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순익도 6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전망했다. 현재 월 5~6만대를 생산하는 디지털웨이는 월 15만대수준으로 예상되는 세계시장 전체 판매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생산량 세계 1위다. 이 회사 김경용기획실장은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삼성전자의 옙, 4위인 싱가포르 RFC사의 재즈파이퍼에 OEM납품하고 있다』며 『자체브랜드인 MPIO도 꾸준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이 지역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P3플레이어는 차세대 음향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국내에서만 무려 100여개가 넘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을 선언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규모가 월5,000대규모로 예상보다 성장속도가 느린데다 제품개발속도도 느려 실제 생산에 들어간 곳은 1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아직까지 파일압축방식, 암호화문제 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시장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음악CD를 구입, MP3파일로 압축 임의로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도 업체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과 대만에서 높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제품생산에 나서고, 일본 소니도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한 MP3플레이어 판매에 나서 국내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金실장은 『MP3플레이어 시장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하지만 CD플레이어의 성장속도보다 앞서고 있다』며 『결국 음향기기 분야의 주류제품으로 자리잡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02)573-3620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5 19: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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