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화인베스틸은 포스코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50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인베스틸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사업파트너를 얻게 돼 앞으로 대형 조선용 형강시장 선점에 유리한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는 데다,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 ▦대형 조선용 형강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 ▦수입대체효과 견인 ▦포스코의 조선용 후판과 대형 형강의 일괄 납품으로 조선사의 원가 절감 효과 등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포스코 투자로 원자재 공급의 안정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및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36% 이상의 시장선점으로 업계 1위 등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의 주력제품인 인버티드 앵글은 중대형 조선의 후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로 서로 다른 두께의 변을 휘지 않게 제조하는 것 자체가 핵심기술로 국내에서는 화인베스틸과 H사 두 곳 만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제조기술력을 요하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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