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테러로 인한 유가급등 예상 대규모 매도

개인투자자들이 테러로 인한 유가급등을 예상해 선물을 대규모 매도하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장중 한때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미 증시 휴장(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거래소와 코스닥 양대 시장 모두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는 모습이다. ◇ 거래소 =

종합주가지수는 12.67포인트 (1.55%) 떨어진 803.8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개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2,328억원이 쏟아져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학, 의료정밀,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 코스닥 = 0.67포인트(0.17%) 하락한 400.92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나 홀로 82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결국 약 보합세로 마감했다. ◇ 선물 =

코스피 선물 6월물은 1.75포인트 오른 10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5계약ㆍ3,124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80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14포인트로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다. 미결제약정은 2,571계약 증가했다.

/ 김정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