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홈셀프 뷰티케어 제품<br>관련업계 잇달아 출시…전문숍 못지않게 효과 높아<br>3분의 1가격으로 피부관리<br>다이어트 화장품 10만원대 집에서 사용 스파 제품도
 | | 랑콤 ‘르쑤르파스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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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랑콤 ‘르쑤르파스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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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평양 ‘댄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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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평양 ‘댄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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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디샵 ‘스파위즈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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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디샵 ‘스파위즈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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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애경 ‘포인트녹차진 바디아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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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애경 ‘포인트녹차진 바디아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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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여름이 다가왔다. 노출이 많다 보니 피부, 몸매관리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하지만 시중의 유명 피부ㆍ몸매 전문숍의 관리프로그램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선뜻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뷰티케어 방법을 원한다면 '뷰티DIY'에 도전해 보자. 때마침 관련 업계도 다양한 홈 셀프 뷰티케어 제품을 대거 출시, 잘만 활용하면 전문숍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뷰티케어를 할 수 있다.
◇ 피부관리
태평양의 ‘디아모레 갤러리’에서 각질제거 등 개인맞춤 피부관리를 받으려면 1회에 9만원을 내야 한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청담동의 ‘드봉 뷰티센터’는 기본적인 피부마사지만 6~7만원. 일주일에 2회씩 4주간 피부관리를 받으려면 50~72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랑콤이 최근 출시한 ‘르쑤르파스 필’(20만원)을 사용하면 3분의1 가격에 집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질층을 자극 없이 벗겨내 피부를 더욱 환하고 깨끗하게 가꾸어 주는 제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애경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성분을 함유한 바디용품 ‘포인트 녹차진 바디네이처’(1만3,000원)를 선보였다. 녹차의 저자극 식물성 세정성분이 피부 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해 피부를 산뜻하게 해준다.
남성들은 일주일에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주거나 팩마사지 정도만 해줘도 훨씬 깔끔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남성전용 피부관리실을 방문하면 각질을 제거하고, 비타민C 세럼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하는 데 회당 3만원 정도가 든다.
하지만 스크럽제품과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1회에 1만원 안팎에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 바디샵의 ‘포맨 페이스 스크럽’, 보닌의 ‘더 스타일 디포어 팩’등의 각질제거 제품은 대부분 1~3만원이며, 태평양 미래파 ‘에센스 마스크’, 애경 포튠 ‘화이트포스 마스크팩’등은 5팩에 2만~3만원이다.
◇ 두피관리
최근 유해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탈모, 비듬, 가려움증 등이 늘어나면서 두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숍에서 두피관리를 받으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두피관리 전문숍 스벤슨에서 두피 상태를 분석한 후 증상에 따라 두피관리를 받으려면 1회에 5~6만원 정도 든다. 일주일에 2회 정도 관리를 받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한 달이면 40~48만원 가량이 들어가는 셈이다.
집에서는 자신의 두피와 모발상태에 맞는 두피케어 샴푸를 선택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두피관리를 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두피전용 제품으로는 태평양 ‘댄트롤’, P&G의 ‘헤드앤숄더’, LG생활건강의 ‘큐레어’가 대표적이다.
댄트롤(550ml, 6,800원)은 각 제품들은 두피 타입별로 지성, 중건성용, 스트레스 해소용 쿨민트 후레쉬로 나뉘며, ZMS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말끔하게 씻어주고 비듬과 가려움 등을 해소해준다. 큐레어(580ml, 7,000원)는 비듬성, 지성, 건성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백합과 패모에서 추출한 식물성 비듬방지 성분을 함유해 두피 속 피지, 각질을 제거해준다.
◇ 체형관리
세계적인 체형관리센터 마리프랑스에서는 전신관리, 마사지관리, 기계관리 3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보통 12회 정도를 받아야 한다. 1회에 80분 정도 소요되고 가격은 10~30만원. 12회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려면 최대 360만원 가량이 들어가는 셈이다.
그러나 체형관리 화장품을 사용하면 10만원대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0만개 이상 팔린 헤라의 체형관리로션‘에스라이트 디자이너’(250ml, 5만원)이 대표적. 이 제품은 운동하기 전 미리 발라주면 지방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헤라는 지난해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부분 관리가 가능한 패치제품(16매, 5만원)도 새로 출시했다.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패치를 붙이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로레알의 ‘퍼펙트슬림’ (200ml, 2만5,000원)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 많은 피하지방층의 생성을 막아 사이즈 감소효과가 있다. 50명의 여성을 테스트한 결과 4주간 사용으로 사용자들의 허벅지 둘레는 평균 2.8㎝, 허리둘레는 평균 0.7㎝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스파
‘웰빙’바람과 함께 단순 목욕 대신 스파가 인기다. 하지만 고급 스파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제주도의 나인브릿지 스파의 경우 풀코스 가격은 44만원, 신라호텔의 겔랑스파는 가장 저렴한 60분짜리 코스가 15만5,000원에 달한다.
집에서 고급 스파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기려면 스파용품들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최근 더바디샵이 출시한 홈스파 제품 ‘스파위즈덤 8종’은 바디 클렌저, 솔트스크럽, 미라클 오일, 밀크바스 등으로 구성되어 집에서도 스파를 즐?수 있다. 가격은 각각 2만5,000원~ 3만4,000원. 반신욕기나 족탕기도 인기다.
백텍이 출시한 반신욕기와 연수기를 동시에 탑재한 ‘리빙스파’(129만원)는 일반 수돗물을 온천수 수준으로 연수화하고 물의 온도를 38~40도로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토브 족탕기’(9만7,000~44만1,000원)는 오존발생기능과 진동 마사지기능이 내장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현승 강남 고운세상 피부과원장은 “홈 필링제의 경우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피부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위와 증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며 “홈케어 제품들은 안정성을 강조하지만, 효능까지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환상을 갖기 보다 식생활과 운동 등 균형적인 생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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