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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 문구업계 ‘성탄절 특수’ 총력전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김민형 기자
“크리스마스 시장을 잡아라”
중소기업들이 크리스마스 대목 몰이에 나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최대 수혜업종인 완구ㆍ문구업계는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행사를 마련, 연말특수 분위기를 내년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나월드는 기존 인기 완구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드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리모콘으로 탱크를 조종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트리스 시리즈`, 전세계적으로 1억5,000만 세트가 판매된 보드게임 `우노`등이 그것.
손오공 역시 `탑블레이드`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G블레이드`와 `우주소년 아톰`신제품을 내세워 크리스마스 동심 잡기에 나선다. 바른손은 초소형 다이어리 신제품과 각종 신년엽서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3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실시해 이메일 위주에서 엽서로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젊은 층 사이에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떠오르고있는 MP3플레이어 역시 연말연시 선물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레인콤은 지난 10월 출시한 1기가 용량의 MP3플레이어 `아이리버500` 관련 다양한 사은행사를 연다. 지난 11일 엠넷과 공동으로 아이리버 고객들을 초청 연세대학교에서 비, 휘성, 마야 등 인기가수들이 참가한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내년 초 300명 가량의 고객을 초청해 `아이리버 스키캠프`도 열 계획이다.
지난달 초 `모비블루1000`신제품을 출시한 현원은 자사 제품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 `낭만자객` 티켓을 증정한다. 거원시스템 역시 이 달 초 선보인 `아이오디오4`를 주력으로 내세워 판매금액의 1%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소년소녀가장 및 난치병환자 돕기 행사를 마련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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