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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입시 절반이상 특별전형
입력2000-03-09 00:00:00
수정
2000.03.09 00:00:00
최석영 기자
교육부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 모집정원내 특별전형의 비율을 200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주간 55%, 야간 65% 이상 되도록 권장하는 내용의 입시기본계획을 9일 확정해 발표했다.따라서 실업고 졸업자나 실업고-전문대 연계 교육과정 이수자, 일반고 2년 이상직업교육과정 이수자, 산업체 근로자, 자격증 소지자, 특기자, 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비중이 일반전형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0학년도 입시에서도 전국 159개 전문대가 정원내 모집인원(29만6,149명) 중52.3%(15만4,784명)를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 등 특별전형으로 뽑았다.
교육부는 또 내년 입시에서도 수시모집제를 실시해 2001년 3월학기 입학생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별로 자유롭게 선발하되 합격자 등록은 2월1∼28일 실시토록 했다. 또 이 기간동안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 내년 3월말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해 3월 학기 입학생과 함께 교육시키거나 4∼6월에 추가모집, 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집요강 사전예고 지침에 따라 2000학년도 9월 또는 2001학년도 9월학기 입시는 전형일 1개월전까지, 2001학년도 3월 학기 입시는 오는 4월말까지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토록 했다.
복수합격자의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입학식 전까지는 전액을 돌려주고 입학식 날부터 총수업일수의 3분의 1이 지나기 전까지는 수업료의 3분의 2 를 환불토록 했다.
특히 수험생 편의를 위해 입학원서에 학교장 직인을 찍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한편 권역별 공동접수창구나 대학별 이동접수창구 운영, PC통신활용 원서접수 등을 권장하고 원서 및 전형료도 가급적 낮추도록 당부했다.
교육부 노승회 전문대지원과장은 『 대학에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시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주고 수험생 혼란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전년도 입시계획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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