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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카자흐스탄에 분유 수출

국내 업계 최초… 연내 중앙亞 2~3개국 추가진출도 추진

남양유업이 국내 유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분유를 수출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카자흐스탄 대도시인 알마티 지역의 병원 및 약국과 입점 계약을 맺고 지난 24일 초도물량 10만캔의 분유를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분유는 ‘스타사이언스’라는 이름으로 남양유업은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은 국내 저출산 현상에 따른 분유매출 정체현상을 극복하고 신동력을 찾기 위함이라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세계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08년기준으로 카자흐스탄 분유시장은 약 600억원으로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카자흐스탄 진출과 동시에 키르키즈스탄 병원과 약국에 분유 입점계약을 성사시키며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중앙아시아 2~3개국에 신규진출 할 계획이다. 김기훈 남양유업 해외수출팀장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러시아 전역은 물론 동유럽까지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수출에 맞춰 한달간 카자흐스탄의 대형매장인 메트로 등에서 판촉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한국분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임신육아교실 및 고객상담교실운영, 의사와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 육아 관련 세미나 개최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남양유업은 지난 199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 10여개 국가에 진출, 지난해 기준으로 1,40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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