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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 日社와 합작법인
입력2006-01-31 17:32:04
수정
2006.01.31 17:32:04
미쓰비시레이온과 MOU… 고부가 투명수지 사업 진출
롯데그룹 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이 고부가가치 사업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1위 업체로 뛰어오르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신동빈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지난해말 중동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최근 몸집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31일 일본 미쓰비시레이온과 MMA 및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생산ㆍ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비율은 5대5로 총 투자액은 2,000억~2,500억원이다. 증설작업이 마무리되면 호남석유화학은 MMA 분야 선두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연산 9만톤 규모의 MMA공장은 대산공단에, 연산 4만톤 규모의 PMMA는 여수 또는 대산공단에 각각 지을 예정”이라며 “MOU 체결을 통해 기존 MMA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수지인 PMMA 사업에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정보기술(IT)사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고부가가치 투명수지사업분야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사업과 연계해 보다 큰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여수공단내에 연산 5만톤 규모의 MMA공장을 가동 중이며, 국내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PMMA의 원료인 MMA는 방음벽ㆍ인조대리석 등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된다. PMMA는 전기ㆍ전자및 자동차 부품,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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