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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생활용품의 4분의 1은 안방 쇼핑으로 해결
입력2003-10-09 00:00:00
수정
2003.10.09 00:00:00
정영현 기자
방문 판매 및 홈쇼핑ㆍ인터넷 쇼핑몰 등의 성장으로 `안방 쇼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과 음료 등 식생활용품 구매의 4분의 1은 안방 시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마케팅조사 전문기업인 AC닐슨 코리아가 자체 소비자패널조사인 `코리아 홈패널`을 통해 생활용품, 식품, 미용 및 개인용품 등 생활 관련 60개 제품군에 대한 일반 소비자 가구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03년 상반기 전체 소비금액 중 24.8%가 방문판매와 TV홈쇼핑ㆍ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상반기에 비해 14.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 중에서도 방문판매는 2001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20% 이상을 차지하며, 대형할인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 또한 TV 및 온라인 홈쇼핑은 2003년 상반기에 2.4%로 아직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적으로 그 비중이 줄고 있는 슈퍼마켓과는 대조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방 시장의 인기 품목으로는 화장품, 유제품, 생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올 상반기 방문판매를 통한 구입이 46.26%를 차지했으며 TV홈쇼핑ㆍ인터넷 등을 통한 구입도 9.4%까지 늘어났다.
권오휴 AC닐슨 코리아 사장은 “방문판매의 비중이 현재 매우 높은 수준이고 꾸준히 20%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안방시장의 향후 성장 동력은 앞으로도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TV 및 온라인 홈쇼핑 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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