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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범여신당 탄생 할 듯
입력2007-07-01 18:45:00
수정
2007.07.01 18:45:00
한명숙 前총리도 "대통합 연석회의 참여"<br>친노·비노 전략동거··· 내달중 창당 가능
한명숙 전 총리 “연석회의 기꺼이 참여하겠다”…범여권 빅5 통합 매치 성사될 듯
범여권 빅5 대선주자들의 통합 매치가 성사돼 이르면 다음달 친노무현 대통령 그룹과 비노 대통령 그룹을 아우르는 제3지대 신당이 탄생할 전망이다.
빅5 중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최근 범여권 대선후보 연석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일 합류 입장을 천명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만나 “연석회의가 (범여권) 대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후보들이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에 특권 없이 참여해야 한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해 다 같이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호남 지역을 돌며 민심을 파악한 결과 올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범여권 단일후보 선출이 필수라는 분석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친노 그룹과 비노 그룹으로 쪼개질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친노 그룹 대선주자 중 간판급 인사인 이 전 총리, 김 전 지사, 한 전 총리가 비노 그룹의 주도로 추진된 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결국 친노 그룹이 비노 그룹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 동거를 하며 제3지대 신당을 함께 꾸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당 지도부와 일정한 교감 속에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 신당은 이달 초 발기인대회가 열리고 이달 말 창당준비위원회가 꾸려지면 다음달 중에는 창당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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