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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상최대 매출…CID무료화로 불똥튈까
입력2005-11-01 14:10:21
수정
2005.11.01 14:10:21
KTF·LGT 3분기에 CID로 234억·270억 벌어
이통사 사상최대 매출…CID무료화로 불똥튈까
KTF·LGT 3분기에 CID로 234억·270억 벌어
이동통신 3사가 3분기에 일제히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을 올린 가운데 후발 이통사들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인하 압력이 거세질까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 등 후발 이통사들은 SK텔레콤[017670]이 최근CID 요금을 내년부터 무료화 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이후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가운데 이 같은 매출 호조로 CID 요금인하나 무료화 압박 강도가 세질까봐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1일 양사의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KTF[032390]는 매출 1조2천669억원, 당기순이익 1천301억원을 올렸으며 LG텔레콤[032640] 역시 이 기간에 매출8천839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CID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호주머니에서 벌인들인 돈은 KTF가 234억원, LGT가 270억원이다.
이로써 3분기까지의 KTF 누적 CID 매출은 707억원으로 늘었으며 LGT도 796억원으로 증가했다.
후발 이통사들은 그러나 한결같이 "향후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언제,어떤 투자요인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무조건 CID요금을 인하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3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CID 무료화 요구에대해 "소비자 불만 등의 반응을 봐가면서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KTF는입장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LGT 관계자도 "누적적자가 2~3년 지나야 해소되고 신규투자도 해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인하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CID 서비스 가입률은 KTF 90%, LG텔레콤 79%선이며 지난해 이 서비스로 KTF는 847억원을, LG텔레콤은 8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입력시간 : 2005/11/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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