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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금융 곧 개혁 착수

농림부 대통령 업무보고농·축협 등 협동조합 개혁과 연계한 농업금융개혁이 곧 시작된다. 또 농업 정보화 교육을 위한 이동버스가 4월부터 농촌을 순방하고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유통개혁이 중점 추진된다. 농림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서면보고한다. 농림부는 금융시장 변화와 협동조합 개혁 등에 발맞춰 곧 민간전문가 위주로 「농업금융 개혁위원회」를 발족시켜 종합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혁위원회는 오는 7월 협동조합 통합중앙회 출범을 계기로 8월까지 공청회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상호금융 금리인하 방안과 농촌실정에 맞는 보증·담보제도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또 2004년까지 15만명을 정보화 정예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를 탑재한 농촌 순회용 버스 등을 4월부터 운영하고 초고속 정보통신망 시범사업과 농업위성방송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지 유통개혁을 위해 우수 일선조합에 모두 2,500억원의 유통자금을 지원하면서 채소류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직거래 비중을 작년 15%에서 올해 18%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쌀 생산목표 3,530만섬 달성을 위해 우량농지 전용을 억제하는 한편 쌀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 도입을 전제로 한 논농업 직접지불제 시행방안을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2004년까지 4조5,000억원을 축산업에 집중 지원, 개방시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특히 이중 절반이상을 한우산업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에 따라 연내 여성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여성농업인이 출산 등으로 영농을 일시 중단할 경우 도우미가 대행하는 방안도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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