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6일·귀경 8일 가장 혼잡" 4,680만명 이동… 고속도로 이용 작년보다 3.9% 늘듯5일 정오부터 경부고속도로등 주요 IC 진입 통제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설 연휴에 4,684만명이 이동하고 오는 2월6일과 2월8일의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정부는 2월5일부터 2월11일까지 7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이동 인원은 4,684만명, 1일 평균 6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평소보다 114%가 늘어난 것이다. 이동 목적은 귀성이 1,968만명(42%), 친지 방문, 성묘 등 근교통행이 1,446만명(30.9%), 역귀성이 822만명(17.5%) 등이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 시외ㆍ전세버스 9.7%, 철도 3%, 고속버스 1.3%,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4%와 0.3%로 추정됐다. 올 설 귀성길은 다음달 6일, 귀경길은 2월8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귀성시에는 오전6시~오전9시, 귀경시에는 정오~오후6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2,380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하고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40만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2%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4%, 중부선 10.4%, 남해선 8.4%순이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50분 정도 걸리고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30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ㆍ승용차는 운행 소요시간이 승용차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철도ㆍ고속버스ㆍ항공기 등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리고 버스전용차로제와 고속도로 IC 통제를 실시하며 공사 중인 국도도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철도는 객차 수를 하루평균 434량 증강해 평소(4876량)보다 11% 증가한 5,614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113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377회를 증회하는 등 하루평균 6,813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소보다 6% 늘리고 승객이 늘 경우 전세버스 800대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879대, 예비차 266대를 활용해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증회하도록 했다. 전세버스는 등록된 버스 2만9,339대를 활용해 수송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하루평균 30편을 증편하는 등 평시보다 10% 증가한 1일 평균 336회를 운항하고 연안여객선도 1일 평균 176회 추가 운항해 1일 평균 970회를 운항하기로 했다. 한편 고속도로 진ㆍ출입 통제구간은 귀성시는 2월5일 정오부터 2월7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ㆍ반포ㆍ서초ㆍ수원ㆍ기흥ㆍ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ㆍ비봉IC, 영동선 용인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ㆍ잠원ㆍ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되며 서초ㆍ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할 계획이다. 귀경시에는 2월7일 정오부터 2월10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ㆍ오산ㆍ기흥ㆍ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ㆍ비봉ㆍ매송IC에서 진입만 통제된다. 입력시간 : 2008/01/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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