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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中 5호점 탕구점 오픈

연내 베이징 등 3개점 추가 오픈 예정

신세계 이마트는 20일 중국 톈진시 탕구구에 중국 이마트 5호점 탕구점을 오픈한다. 이번 탕구점 오픈으로 이마트는 상하이에 영업중인 3개점과 지난해 11월 톈진에 오픈한 아오청점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총 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이마트는 여기에 올해 안에 상하이, 베이징 등에 3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어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중국 유통시장 공략을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톈진에는 까르푸, 월마트 등 총 46개의 할인점이 영업 중인 지역으로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 탕구점은 3,054평에 자동차 300대와 자전거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여서 이 지역 할인점 중 규모면에서는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점포 오픈 시 한국인을 점장으로 임명했던 기존 방식을 깨고, 중국 현지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웨이 씨를 점장으로 발탁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또 현지 업계 최초로 유아용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문매장 ‘키즈랜드’도 선보여 중국의 ‘소황제’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보와 대중교통 이용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경쟁점포 보다 2배 정도 많은 셔틀버스 7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할 수 있는 철저한 현지화만이 중국에서의 치열한 유통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 이마트는 대도시 뿐만 아니라 쑤저우, 항저우, 칭다오 등까지 출점해 중국 유통시장에서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점식에는 구학서 사장, 정용진 부사장, 이경상 이마트 대표 등 신세계의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국역을 맡았던 양미경씨가 사인회를 열어 톈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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