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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밀어내기 결승점
입력2003-06-27 00:00:00
수정
2003.06.27 00:00:00
김현수 기자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해 타격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4ㆍ시카고 컵스)이 3번째 출장,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오마하 로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3타석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나가 타점과 득점을 추가했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잡혀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대4로 뒤진 2회 1사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최희섭은 3번째 타석은 삼진아웃됐고 아이오와는 9대5로 이겼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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