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소세 예산보다 56% 초과징수

지난해 고소득 임금소득자의 급증으로 근로소득세를 세입예산보다 56%나 초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징수 실적은 6조5천188억원으로 예산상의 4조1천791억원보다 2조3천397억원이 많았다.

이는 연봉제 실시 및 성과배분제의 확산으로 고소득 임금소득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근로소득세 징수 실적은 지난 99년에는 4조9천382억원으로 예산보다 9천186억원, 98년에는 4조8천84억원으로 예산보다 137억원이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97년에는 근로소득세 징수 실적이 5조3천229억원으로 예산보다 1천851억원이 감소했었다.

2000년중 총국세 초과징수액은 13조2천318억원으로 이 가운데 법인세가 6조5천163억원, 소득세 1조9천4억원, 증권거래세 1조8천974억원, 부가가치세 1조5천425억원, 특별소비세가 1조2천31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들어 6월까지 국세 수입은 49조3천953억원으로 국세수입진도비율이 51.5%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