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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판매가 사상 최고가

서울지역에서는 ℓ당 1천500원 돌파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 값이 급등함에 따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서울 지역에서 ℓ당 1천500원을 넘어서는등 사상 최고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에서는 ℓ당 1천523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고 강남 지역에서도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500원대를 넘긴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휘발유 판매가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던 지난 4월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울에서 평균 1천460원을 돌파했었다. 주유소협회 정상필 기획팀장은 "공식적인 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전국 주유소 단위에서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했거나 조만간 이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 급등은 최근 두바이유 국제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으로 인해 정유사들이 제품 세후공장도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6일부로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현행 ℓ당 1천373원에서 8원 올린 1천381원으로 조정했다. GS칼텍스의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은 지난 4월12일 ℓ당 1천369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다시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해 29일에 ℓ당 1천373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6일부로 8원이 더 오르게 됐다. GS칼텍스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세후공장도 가격도 6일부로 ℓ당 각각 862원,854원으로 8원씩 인상됐고 경유도 ℓ당 1천66원으로 8원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를기록하게 됐다. SK㈜도 지난달 30일자로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ℓ당 1천356원에서 사상 최고가인 1천370원으로 올린 바 있으며 오는 7일부로 가격을 추가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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