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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 웹젠ㆍ액토즈 전량 처분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노희영 기자
외국계 펀드인 ABN암로 인코퍼레이티드가 웹젠ㆍ액토즈소프트 등 코스닥 게임주를 대량으로 매수한 지 한달도 안돼 손해를 보고 주식을 전량 처분해 주목된다.
23일 ABN암로 인코퍼레이티드는 보유하고 있던 웹젠 주식 21만주(6%)와 액토즈소프트 주식 53만2,213주(5.97%)를 장내 매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액토즈소프트를 통해서는 약 3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웹젠에서는 오히려 9억3,000여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총 6억3,00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ABN암로 인코퍼레이티드는 지난 17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웹젠 주식을 내다 팔았고, 이 여파로 당일 웹젠 주가는 7.92%ㆍ4.3% 하락했다. 22일에는 액토즈소프트 주식 전량을 매도해 주가가 하한가 근처인 11.11%까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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