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딜'이 시작된다] 텔레매틱스 '탄탄대로' IT환경.자동차산업 경쟁력 "세계적"SKT 이동전화형 서비스 20만여명 가입자 확보KTFㆍLGT도 운영나서 경기활성화ㆍ고용창출 기여 “한국의 텔레매틱스 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IT환경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등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유비쿼터스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텔레매틱스 컨퍼런스2004’에서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은 텔레매틱스의 앞날을 이 같이 낙관했다. 김사장의 이 같은 전망은 정보통신부가 텔레매틱스 사업을 디지털국력강화대책을 구성하는 무선서비스의 하나로 끼워 넣은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정통부도 텔레매틱스 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서비스는 물론 네트워크 업체, 단말기, 콘텐츠 업체들로 번져나갈 파급 효과를 감안했음은 물론이다. 미국은 지난 97년말 GM이 온스타(Onstar)라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 32개 모델에 옵션형태로 장착하고 있고, 일본도 도요타, 혼다, 닛산 주도로 적극적인 텔레매틱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대우자동차가 2001년 11월 드림넷이라는 브랜드로 텔레매틱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SK텔레콤이 네이트Drive, KTF가 K-WAYS, LG텔레콤은 ez드라이브를 앞세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텔레매틱스 산업이 IT839는 물론 디지털 국력강화 대책의 핵심사업으로 포함됨에 따라 2005년까지 연평균 성장율 102%, 전체 시장은 8,500억원(단말기 5,900억, 서비스 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02년 3월 네이트Drive를 출시, 본격적으로 텔레매틱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4년 12월 현재 이동전화형(Handset Type)의 서비스만으로 약 20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 20만 명은 세계적으로 텔레매틱스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 이 같은 숫자는 미국 GM 온스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단말기, 콘텐츠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F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K-WAYS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WAYS는 실버 1,900원ㆍ 골드 3,900원 등 두 종류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요금이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 펜으로 화면을 눌러 사용하는 방식으로 여성이나 노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현대ㆍ기아자동차와 제휴, 지난 2003년 11월 MOZEN(MOtor, MObile +GENeration, citiZEN, ZENith) 이라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단말기는 LG전자에서 공급하는 MTSⅡ모델과 현대오토넷의 MTSⅢ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디지털국력강화대책과 국제텔레매틱스 컨퍼런스2004를 계기로 40여곳의 협회 회원사는 물론, SI및 콘텐츠 업체들까지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제주도에서 벌이는 시범 서비스가 성공, 서비스가 확산되면 정부가 목표한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에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箚?전망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란? Telecommunication(통신)과 Infomatics(정보공학)의 합성어로 무선통신(CDMA)기술, GPS 기술, 그리고, 자동차 제어 기술을 응용한 길안내ㆍ 교통정보 등 운전지원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입력시간 : 2004-12-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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