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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준공부문 심사총평 '정무웅 심사위원장'
입력2004-11-23 21:20:41
수정
2004.11.23 21:20:41
"우수한 작품많아 전축계 미래밝다"
한국국건축문화대상은 올해로 벌써 13회째를 맞는 명실공히 건축부문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건축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주거 부문 73작품, 주거부문 16작품 등 총 89작품이 접수되는 성황을 이뤘다.
심사방법은 예년과 같이 비주거와 주거부분으로 이원화하여 시상하되 비주거와 주거부문의 작품수를 고려하여 우선 입선 이상의 작품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 모든 작품을 현장 답사하여 그 중 최종적으로 입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작품성과 창의성 및 친환경적 구현과 공공성 그리고 건축관계자들의 열의와 시대적 소명감등을 고려하여 전원 동의를 얻어 그 심사기준과 방법을 정하였다.
그 결과 사진첩심사를 거쳐 비주거부문 19작품, 주거 부문 9작품 등 총 28개 작품을 현장 심사대상작으로 결정하였다.
현장 선정 대상 작품 모두 매우 우수한 작품들이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많은 고충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심사기준에 따른 평가에 의해서만 시상 작품을 분류하여 선정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방문과 토론 결과 일부 작품은 사진첩과 현장 방문과의 시각 차이에 의해 입선작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비주거부문 대상 1점과 주거부문 대상 1점 그리고 비주거와 주거의 구분없이 본상 6점 그리고 우수상 14점 등 총 22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건축설계자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비주거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광주시청사는 8년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완공된 작품으로 ‘관’ 건물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하나의 문화건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특히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그리고 시공자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주거부문의 대상인 아이파크 삼성동은 아파트이면서도 주상복합의 이미지를 구현시키면서 판상형 형태에서 벗어나 탑상형 배치에 의한 낮은 건폐율의 적용으로 매우 친환경적인 단지를 이뤘고 특히 시공상에서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우수상 이상의 작품들이 모든 지역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어 다른 해보다 훨씬 답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해의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심사위원이라는 강한 자부심과 5일간에 걸친 강행군으로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심사에 동참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긍지를 느낀다.
앞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이 해가 갈수록 더욱 발전하고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한국건축계의 밝은 미래가 도래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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