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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수상택시·버스 달린다
입력2006-10-01 20:44:54
수정
2006.10.01 20:44:54
내년 9월부터 수상 택시와 버스를 타고 한강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한강변 콘크리트 둑이 2010년까지 자연형 둔치로 바뀐다.
서울시는 1일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에 관광용 수상콜택시와 수륙양용 버스를 도입, 내년 9월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상콜택시는 시속 60㎞의 6∼8인승 모터보트로 총 10대가 도입되며 내년에는 우선 잠실∼여의도, 뚝섬∼여의도 두개 구간을 오가게 된다. 콜택시는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주로 관광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잠실에서 여의도까지는 13분, 뚝섬에서 여의도까지는 1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일인당 5,000원(6명 탑승 기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지상과 물 위를 동시에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는 40인승 5대가 도입돼 한강주변 관광명소를 오가게 된다. 시는 운행 코스로 63빌딩∼여의도지구∼이촌지구∼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 구간과 선사유적지∼몽촌토성∼코엑스∼잠실지구∼뚝섬지구 구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획일적이고 자연성이 부족한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2010년까지 자연형 둔치로 바꿀 예정이다. 먼저 양화ㆍ난지ㆍ반포ㆍ잠실지구에서 평균 250m 구간씩 콘크리트 둔치를 뜯어낸 뒤 그 자리에 부들ㆍ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고 흙과 자연석, 관찰 데크 등을 놓아 ‘자연형’으로 조성한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지만 둔치가 높아 수면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여의도ㆍ이촌지구의 둔치는 계단식으로 조성하고 소공연장, 만남의 광장 등을 설치해 ‘문화공간형’ 둔치로 만들 예정이다.
여의도ㆍ뚝섬ㆍ잠실지구에는 폭 3∼5m, 길이 500m, 수심 50㎝ 이내의 실개천이 조성돼 ‘친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마포 자원회수시설 굴뚝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단절된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연결하는 폭 6m, 길이 450m의 ‘하늘다리’를 해발 96m에 설치, 새로운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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