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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국민소득 2만弗 달성까지 주가 年평균 13.7% 올라”
입력2003-07-29 00:00:00
수정
2003.07.29 00:00:00
홍병문 기자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늘어나는 동안 주가가 연평균 13.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29일 `1인당 GDP(국내총생산) 2만달러 달성 국가들의 주가추이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23개국중 19개국(카타르ㆍ쿠웨이트ㆍ아랍에미레이트ㆍ아이슬란드 제외)의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상승하는데 평균 9.04년이 걸렸으며 이 기간중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13.7% 였다고 밝혔다.
국가별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핀란드가 3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홍콩(23.6%), 일본(23.5%), 스웨덴(22.3%), 오스트리아(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는 오히려 연평균 -4.2% 하락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했다.
신후식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총요소 생산성의 정도에 따라 각국의 주가상승률이 큰 편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총요소 생산성은 노동ㆍ자본 등의 생산요소가 산출하는 총가치를 의미한다.
신 연구위원은 “한국의 2만달러 달성계획은 투자와 노동 등 요소투입의 제약하에서 경제성장을 극대화하는 혁신주도 성장 방식”이라며 “총요소 생산성 증가를 발판으로 2만달러 소득이 달성된다면 국내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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