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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스타일 유럽신차 한눈에
입력2000-03-14 00:00:00
수정
2000.03.14 00:00:00
최인철 기자
한국 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국내 최초로 수입자동차 모터쇼를 개최한다.「2000년 수입자동차 모터쇼」에는 아우디, BMW,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혼다, 마즈다 등 17개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의 예상관람객은 60만명.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이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업체들에 비해 약세를 보여왔던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유럽 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내놓을 예상이어서 유럽의 최신 모델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대 수입자동차협회장으로 선출된 손을래(孫乙來·54·사진) 한성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는 소비자들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국내에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입차에 대한 일반인의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입차 판매 동향은 어떤가.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아직은 정상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1대 팔던 사람이 2대를 팔았다고 판매 200% 성장이라고 말한다면 왜곡이 아닌가.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136만대를 수출했지만 국내 수입승용차 판매는 2400여대에 그쳤다. 이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0.25% 밖에 안되는 미미한 수치다.
-올해 판매량은 얼마로 잡고 있는가.
▲경기가 풀려 4,000~5,000대는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차 모터쇼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차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갖기를 기대한다.
-수입차 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시장이 너무 폐쇄적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수입차를 사치성 소비재로 보는데 차는 내구성 소비재다. 수입차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은 주로 주위의 비판적인 시각이나 세무조사 등을 우려하고 있다.
-수입차모터쇼에 회원사 본사 차원의 지원은 있나.
▲참가 신청 등 모든 행사 준비는 현지 법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본사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차량도 있을 것이다. 일종의 「깜짝쇼」를 위해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공업협회와의 불화 때문에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 열릴 서울모터쇼에는 참가할 예정인가.
▲모터쇼가 끝나면 회원사간의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서울모터쇼 참가를놓고 수입차업체들에 대한 차별을 폐지한다면 참가 못할 이유가 없다.
-외국에도 국내의 수입차모터쇼 같은 행사가 있나.
▲일본수입차협회(JAIA)는 매년 다섯개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에서 10억엔을 지원하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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