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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분류체계 내년부터 바뀐다

거래소, 국제통용방식 적용 검토…내달 로드맵 발표

이르면 내년부터 증권선물거래소의 업종(산업) 분류체제가 알기 쉽게 바뀐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국제 분산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산업 분류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관한 로드맵을 오는 10월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래소는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체계에 따라 업종을 구분하고 있다. 통계청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액 등을 검사, 업종을 구분하고 거래소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각 기업을 21개 업종으로 구분한다. 이 관계자는 “현 체계가 국제시장에서 통용되는 산업분류체계와 많이 달라 국제적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GICSㆍICB 방식의 적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업종별 국제투자가 점차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해 해외 유사업종과의 비교를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 표준산업분류가 생산과정을 중요시 하는 반면 새로 도입되는 업종 분류는 수익이 어디서 나는지에 중점을 둬 일반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령 현대차는 현재 ‘운수장비’ 업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이를 ‘자동차’업종으로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는 S&P와 MSCI가, ICB(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는 FTSE와 다우존스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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