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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대형 LCD 日제치고 세계1위
입력2001-09-04 00:00:00
수정
2001.09.04 00:00:00
한국이 중대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1위에 올라섰다.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ㆍ4분기 10.4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 시장에서 점유율 41.5%로 일본(39.5%)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이 기간 전분기보다 31.9% 증가한 435만대를 판매했으며 TFT-LCD의 양대 부문인 모니터용과 노트북용 시장에서 각각 42.2%와 43.0%를 기록, 각각 세계1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20.1%, LG필립스LCD가 18.8%로 각각 1ㆍ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히타치(8.2%), 타이완 에이유 옵트로닉스(8.1%)가 뒤를 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 이처럼 TFT-LCD 시장에서 급성장한 것은 모니터용 LCD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일본업체들이 원가경쟁력 확보에 실패해 대형 LCD 생산을 줄이거나 소형 제품 중심으로 라인을 전환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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