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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588일대 2만 8,000평 의료·실버타운 조성
입력2004-10-28 19:45:41
수정
2004.10.28 19:45:41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청량리 588 일대를 오는 2013년까지 의료 및 실버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인 전농동 620 일대 2만8,000여평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마련, 지난 21일 공람공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 계획안에 따르면 왕산로변과 인접한 성바오로병원을 지금의 ‘588 집창촌’으로 이전하고 병원 주변에는 의료 및 판매시설을 포함한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 등 실버타운이 조성된다.
기존의 성바오로병원 터에는 업무ㆍ판매ㆍ주거시설이 들어서며 호텔 등 숙박시설 등도 유치하기로 했다.
현재 약 140개 윤락업소가 영업 중인 이 지역은 지난 94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윤락가 업주들의 반발과 과다한 공공용지 부담 등으로 재개발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동대문구는 이 지역의 재개발사업에 속력을 내기 위해 토지주와 건물주로부터 땅을 신탁받은 신탁회사가 설계ㆍ시공ㆍ분양 등 재개발 방식을 대행하는 신탁 재개발 방식 도입과 공공용지 부담률을 기존보다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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