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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TO 가입협상 재개
입력2000-09-14 00:00:00
수정
2000.09.14 00:00:00
중국 WTO 가입협상 재개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국과 WTO 회원국들의 협상이 13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WTO본부에서 재개됐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WTO의 중국가입작업반 회의는 중국의 연내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은 중국과 합의한 양자 개별협정의 내용을 가입의정서 초안에 구체적으로 반영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다른 회원국들에 비해 너무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발해 중국의 가입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
특히 중국이 지난주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하나의 중국정책」이 타이완의 WTO 가입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이에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반대의견과 함께 우려를 표시함으로써 타이완 가입 절차도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연합
입력시간 2000/09/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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