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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단체장과 오찬 경협방안 논의
입력2002-03-22 00:00:00
수정
2002.03.22 00:00:00
■ 고이즈미 방한 이모저모상암경기장 방문 모형축구공에 서명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 및 월드컵 공동 개최를 비롯한 두 나라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경제4단체장과의 오찬, 상암 경기장 방문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를 다졌다.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정상 회담을 마친 뒤 고이즈미 총리는 신라 호텔에서 김각중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속담에 '두 손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로 협력을 해야 일이 제대로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1월 한ㆍ일 비즈니스 포럼에서 공동제언 했듯이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성 대한상의회장은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하는 구조개혁 정책은 일본 국민과 주변 국가로부터 높은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일본 국민의 무서운 저력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지속적인 개방확대와 함께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경제4단체장과의 오찬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양국 정상의 상암 경기장 방문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벤트성 행사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일 정상은 모형 축구공에 공동 서명한 데 이어 양국 국가 대표 유니폼에 각각 서명, 교환한 뒤 어린이 응원단과 기념 촬영을 하며 월드컵 공동 개최의 의미를 되새겼다.
○.상암 경기장 방문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 공관에서 이한동 총리와 면담을 갖고 경제ㆍ안보 등 제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거듭 다짐했다.
이어 고이즈미 총리는 이 총리와 함께 하얏트 호텔에서 오후5시경부터 1시간가량 있은 한ㆍ일 국민교류의 해 기념 리셉션에 참가했다.
영화배우 김윤진씨와 탤런트 후지와라 노리카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브라운 아이스, 박정현, 소에루 등 양국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두 정상은 금호 4중주단의 공연 등을 관람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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